속보

단독

우상호, 방송 중 한동훈에 "지X이야"...韓 "이럴수록 운동권 청산 필요"

입력
2024.02.08 20:05
수정
2024.02.08 20:09
구독

우, 한동훈 '이재명 감옥' 발언에 욕설
與 "86 운동권 민낯 여실히 드러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인터뷰 도중 자신을 향해 욕설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의원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운동권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날을 세웠다.

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우 의원이 욕설한 점을 언급하며 "이럴수록 우 의원 같은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 필요성에 공감하는 국민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우 의원은 이날 JTBC 인터뷰 방송 중 "만약 검사 독재가 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는 한 위원장 발언에 대해 "쓸데없는 소리하고 지X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어느 여당 대표가 그 따위 말을 해"라고 했다. 해당 인터뷰는 그대로 방송됐다가, 현재는 욕설 부분이 편집된 상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년 12월27일 국회에서 '용산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위'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년 12월27일 국회에서 '용산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위'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한 위원장은 "'지X한다'는 욕설이 공개적 방송에서 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JTBC가 그 욕설을 그대로 게재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과거 5·18 기념식 전날 광주 새천년NHK 룸살롱에서 송영길씨 등 운동권끼리 모여 놀면서 여성 동료에게 입에 못 올릴 비속어로 욕설한 분"이라며 "그때 386이던 운동권 정치인 우상호가 지금은 686이 된 것 말고는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배설하듯 뱉어내는 우상호 의원의 말에서 86운동권이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운동권 특권 정치를 종식시켜야만 하는 이유가 켜켜이 쌓여간다"고 강조했다.



김민순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