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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 독재 있었다면 이재명 감옥에 있을 것"

입력
2024.02.07 11:11
수정
2024.02.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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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이 대표가 청산 대상으로 '검사 독재'를 말했다"는 질문에 "검사 독재를 한다면 이 대표가 지금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검사 독재라는 것을 검사 사칭하신 분이 말씀하시는 것이 코미디"라며 "정치적 이해관계, 방탄을 위해 중요한 국민의 자산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폄훼할 경우 그 손해는 우리에게 온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이번 총선의 청산 대상으로 운동권 세력을 지목했다.

이 대표의 장단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안타까운 점은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했다. 장점으로는 "이런 식의 파도를 거쳐왔는데도 아직까지 당대표로 당을 장악한다. 대단한 정치력"이라며 "그 정치력을 배우고 싶진 않다"고 비꼬았다.

한 위원장은 또 이 대표가 이번 총선 목표로 151석을 꼽은 데 대해서도 "왜 이렇게 소박한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의 목표는 자기 생존, 자기 당권 유지가 아닌가 싶다"며 "151이라는 숫자가 그 점을 엿보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영하 기자
배시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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