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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차 경선·단수 36곳 확정… 현역 의원 15곳도 포함

입력
2024.02.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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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0 총선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0 총선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지역구를 포함한 1차 경선·단수 지역을 발표했다. 4월 총선을 향한 당내 공천 레이스의 막이 오른 셈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단수 지역 36곳을 발표했다. 경선 지역은 23곳, 단수 지역은 13곳으로 확정됐다. 이 중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는 총 15곳이다. 현역 의원 지역구 중 단수로 배정된 곳은 없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오늘 발표된 민주당 후보들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필승을 위한 선봉장이라 할 수 있다"며 "민주당 선봉대는 검찰 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정권 심판이라는 전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우세 지역인 수도권·호남은 모두 경선 지역으로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서대문을 김영호·문석진 △송파을 박지현·송기호·홍성룡 △송파병 남인순·박성수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인천에서는 △연수을 고남석·정일영 △남동갑 고존수·맹성규가, 광주에서는 △북구갑 조오섭·정준호 △북구을 이형석·전진숙 △동·남갑 윤영덕·정진욱 후보가 경선에서 맞붙는다.

민주당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은 단수 공천이 주를 이뤘다. 대구에서는 △달서을 김성태 △달성 박형룡 후보가, 부산에서는 △서·동 최형욱 △부산진을 이현 △북·강서을 변성완 △해운대갑 홍순헌 후보가 단수로 선정됐다. 열세 지역인 만큼,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해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임 위원장은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이라면 3가지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그는 "1차 공천 심사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 분들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결정을 해달라"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며 "어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한 대로 선당후사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해달라"고 촉구했다. 임 위원장은 선출직 평가위 하위 20% 통보와 관련해 “통보에 관한 제가 전권을 가지고 구정 이후 통보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언제 통보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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