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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종로 출마 선언 “양당 체제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대”

입력
2024.02.06 09:31
수정
2024.02.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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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통합도 촉구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가 1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 출범식 및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가 1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 출범식 및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4월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예고했던 그는 새로운선택 첫 출마 선언 지역구로 ‘정치 1번지’를 택한 것이다.

금 공동대표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금 대표는 “종로는 지겨운 양당 체제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대에 걸맞은 곳”이라며 “종로의 힘으로 정치와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조성주 공동대표와 함께 새로운선택을 창당한 금 공동대표는 “지역 연고가 없는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길러낸 곳도 종로”라며 “정치가 격변하고 혼란스러울 때, 늘 중심을 잃지 않고 우리나라의 방향타 역할을 해 준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보의 촛불과 보수의 태극기를 모두 품은 곳 역시 종로로, 그 누구의 텃밭도 아니다”라며 “여기에서만큼은 진보도, 보수도 어색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금 대표는 제3지대 통합도 촉구했다. 그는 “총선이 두 달 남은 지금 더 이상 늦추다가는 거대 양당에 대응할 수 없다”며 “말이 아니라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 된 제3지대를 선보이기 위해서 조정자, 중재자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금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종로는 현재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이종걸 전 의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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