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5선 서병수·3선 김태호에...野 전재수·김두관 상대 요청

입력
2024.02.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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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벨트 거점 공략 차원
與, 중진 희생 신호탄 쏘아 올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6일 서병수(5선ㆍ부산 부산진갑) 의원과 김태호(3선ㆍ경남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구 출마를 권고했다. 본인들의 결심이 남았지만, 중진 희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병수 의원에게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있는 부산 북강서갑 출마를, 김태호 의원에게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있는 경남 양산을 출마를 각각 부탁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부산 북강서갑은 전 의원이 재선을, 양산을은 21대 총선 당시 경기 김포갑에서 지역구를 옮겨 당선된 김 의원이 포진한 곳으로, 민주당 낙동강 벨트의 거점 지역이다.

중진 출마 요청도 국민의힘 총선 전략과 연결돼 있다. 장 사무총장은 "저희가 부산 경남의 낙동강 벨트를 사수하고 (민주당 지역구를) 찾아 온다면, 이번 총선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 승리의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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