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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하마스 75% 파괴… 완전한 승리 향해 간다"

입력
2024.02.0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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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부대 방문해 "전쟁 지속" 뜻 강조

지난 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하비마 광장에서 열린 반(反)정부 시위에 참석한 한 시민이 붉은색 손도장이 찍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얼굴의 티셔츠를 입고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지난 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하비마 광장에서 열린 반(反)정부 시위에 참석한 한 시민이 붉은색 손도장이 찍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얼굴의 티셔츠를 입고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조직의 75%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이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5일(현지시간) 중부 라트룬 전차 부대를 방문해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24개 부대 중 18개를 물리쳤고, 병력 절반을 무력화했다"며 "지금은 남은 병력을 소탕하고 지하 터널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완전한 승리를 향해 가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위해 전념을 다 하고 있으며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부와 북부의 안보를 복원하지 못하면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피란길에 오른 이스라엘인들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또 다른 대학살이 벌어지는 건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및 휴전 관련 협상은 좀처럼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 없는 철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대 전면 철수"를 고집하고 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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