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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용인갑 출마 선언... 개혁신당 1호 지역구 출마

입력
2024.02.05 14:40
수정
2024.02.05 14:4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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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앞줄 오른쪽)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 등과 함께 당 1호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향자(앞줄 오른쪽)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 등과 함께 당 1호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5일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 출마를 선언했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용인갑, 처인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용인은 양향자의 꿈이 시작된 곳"이라며 "1985년 여상을 채 졸업하기도 전, 18세 양향자가 입사한 곳이 당시 용인의 '삼성 반도체 통신 주식회사'였다"고 했다. 양 원내대표는 최초의 고졸 출신 삼성전자 임원이다.

양 원내대표는 용인 표심을 공략할 핵심공약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내세웠다. 그는 "주변 지역 보상과 인허가 절차를 올해까지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착공해 2028년 공장을 가동시키겠다"며 "긴급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시키겠다"고 했다. 또 △반도체 고속도로 개통 △반도체 마이스터고 등 설립 △대형 쇼핑몰 유치 등을 공약했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던 광주 서을에서 지역구를 옮기는 데 대해선 "이제는 광주의 인재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인재가 돼 달라는 명령이 있었다"고 말했다. 용인갑은 21대 총선에서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됐으나, 정 전 의원이 뇌물공여죄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무주공산 상태다.

개혁신당에서 출마 지역구를 밝힌 것은 양 원내대표가 처음이다. 출마회견에 동석한 이준석 대표는 "신당이 창당된 후 결국에는 지지층의 구성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고, 무엇보다도 지역적인 지지층의 특성도 많이 달라졌다"며 "전략적 판단을 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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