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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의 축 처진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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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육가공업체 공장 앞에서 화재 진압을 마친 소방대원들이 화마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한 동료들 소식에 망연자실하며 타버린 공장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 밤 화재 현장에 출동한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박수훈(35) 소방사와 김수광(27) 소방교가 화재 진압 과정 중 순직했다. 문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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