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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육 스타트업 엘리스, 200억 투자 유치

입력
2024.01.29 14:41
수정
2024.01.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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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엘리스그룹은 29일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벤처투자사 버텍스 그로스와 알토스벤처스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캐나다 워털루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김재원 대표가 2015년 창업한 이 업체는 AI를 이용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 '엘리스LXP'를 개발했다. AI가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자동채점하는 엘리스LXP는 코딩과 블록체인 등 100개 넘는 과정으로 구성돼 SK, 현대자동차, LG,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대기업과 대학, 정부, 공공기관 1,800여 곳에서 사용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엘리스LXP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와 해외 교육 박람회 'Bett 2024'에서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투자를 주도한 버텍스 그로스의 탐 혹 추안 파트너는 "정보기술(IT)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실용적인 교육 수요가 늘고 있다"며 "엘리스는 단순 교육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AI 컴퓨팅 환경 구축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어서 교육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또 부산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인력을 집중 채용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안정적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국내 AI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싱가포르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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