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첫 시합부터 우승

입력
2024.01.29 18:30
구독

티에리 누빌, WRC 몬테카를로 랠리서 우승
"개인 통산 스무 번째 우승 차지"

현대차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첫 번째 라운드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1위로 골인한 후 기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첫 번째 라운드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1위로 골인한 후 기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의 첫 번째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현대차가 29일 밝혔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연간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제조사와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결정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누빌 선수는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중반 1위에 올라선 뒤 도착 지점까지 선두를 유지해 우승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변화가 심한 기후 속에 눈길, 빙판길, 아스팔트 노면이 반복되는 코스로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경기 운영 전략을 펼쳐야 하는 경기다. 이번 우승으로 누빌 선수는 개인 통산 WRC 스무 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20년 열린 WRC 몬테카를로 랠리에서도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밖에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인 오트 타낙 선수와 안드레아스 미켈센 선수도 각각 4·6위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들 세 명은 이번 경기에서 i20 N 랠리(Rally) 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 주최 측이 2021년 대회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을 허용하고 있어 현대차 선수들은 i20 N의 1.6리터(L) 4기통 엔진에 100㎾급 전동 모터를 실은 i20 N 랠리 1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대회에 나서고 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 모터스포츠 사업부 상무는 "2024년 WRC 시즌 첫 경기를 우승으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 남은 경기에서도 N브랜드로 모터 스포츠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