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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해지면 ‘눈 질환’도 많이 생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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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 몸 여기저기에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유루증(流淚症·눈물 흘림)·망막 질환 등 눈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다.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다간 증상 악화로 고생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왜 생기나.
“과도한 난방 등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면 눈을 비롯해 입·목 등 점막이 있는 부위도 쉽게 건조해진다. 지속적으로 이런 환경이 되면 눈에도 상처가 생길 위험이 높아지고, 반복적으로 상처가 나면 회복하기 어려운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실내 습도가 적절히 유지되도록 하고, 히터를 틀 때에는 눈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운전할 때 히터를 틀면 눈 깜박임이 줄어 안구건조증에 노출되기 쉽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안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에 뜨거운 찜질을 하거나 뻑뻑하다고 비비다간 각막이 다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눈에 수돗물·소금물 등을 넣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각막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삼가야 한다. 안구건조증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영양제는 아직 없다.”
-날씨가 추우면 눈물도 많이 흐르는데.
“차가운 바람이 눈을 자극해 그 반응으로 눈물이 쏟아지기 마련이다. 이 같은 유루증은 안구건조증과 정반대 상황으로 여기기 쉽지만 눈이 건조하면 다양한 자극으로 눈물이 많이 날 수 있다. 따라서 찬바람이 많이 불 때엔 되도록 실내에 머물고 외출 시 선글라스나 보안경을 착용해 눈에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에 이물감이 생기는 결막염 대처법은.
“겨울철에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로 인해 눈 감염 질환도 많이 나타난다. 충혈·안검부종·눈곱이 심하면 안과를 찾아서 적절히 치료를 받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망막 질환을 예방하려면.
“겨울철에는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이 흔히 나타나듯 망막 질환도 많이 발생한다.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 질환이 있다면 보온을 잘 유지해야 눈 속 혈관을 지킬 수 있다. 스키장처럼 눈이 쌓인 곳에서 태양빛이 바닥 눈에 반사돼 눈부심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
햇빛에는 망막에 해로운 자외선이 포함돼 있기에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되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백내장이 악화될 수 있고 망막 시세포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키장 같은 곳에 가면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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