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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으로 변신한 태백시...태백산 눈축제 26일 개막

입력
2024.01.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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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간 대장정...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눈 조각 29점, 31가지 체험 프로그램 마련

지난 24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 당골광장에서 눈 조각 작품을 만드는 모습. 태백시 제공

지난 24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 당골광장에서 눈 조각 작품을 만드는 모습. 태백시 제공

우리나라 겨울 대표 축제로 꼽히는 태백산 눈축제가 26일 개막하고, 1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31번째를 맞는 눈축제에선 '지금, 여기, 태백'을 주제로 방문객들을 위한 31가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태백산 당골광장에 마련된 눈 조각 전시는 축제를 대표하는 대표 행사로, 올해 총 39점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태백산과 황지연못 등 지역 상징물을 형상화한 '전설의 땅 태백'은 가장 큰 조각으로, 높이 10m에 폭 7m, 길이가 40m에 달한다. 이곳에선 전국 10개 대학생 팀이 눈 조각 경연대회에서 만든 작품도 볼 수 있다. 당골광장에선 이글루 카페, 스노우볼 포토존도 마련됐다.

테마공원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아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터를 비롯해 눈 미끄럼틀, 얼음 썰매와 연 날리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화덕에서 구운 군고구마와 쫀드기 등 추억의 먹거리를 맛보고, 태백 네 컷 사진 촬영, 미션을 수행한 뒤 선물을 받는 태백슈퍼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황지연못에선 각종 공연을 즐기고 캐릭터 조명도 볼 수 있는 별빛 페스티벌이 열린다. 장성 중앙시장에선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눈 조각 페스티벌이, 매봉산과 대조봉에선 27일부터 이틀간 천상의 숲 백패킹 페스티벌이 각각 진행된다.

등산 애호가 등을 위한 태백산 눈꽃 전국등반대회는 28일 천제단 일원에서, 올해 첫선을 보이는 스노우 트레일 런 대회는 내달 3일 연화산과 금대봉 일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축제 기간 석탄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 용연동굴 등 지역 대표 관광지가 정상 운영된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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