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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새마을금고 대체투자 불법 의심 행위자들 수사의뢰”

입력
2024.01.24 18:00
수정
2024.02.14 21:4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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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조 부당 투자 보도' 후속조치
"철저히 조사해 신뢰받는 금고 만들 것"

편집자주

새마을금고 계좌가 있으신가요? 국민 절반이 이용하는 대표 상호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가 창립 60여 년 만에 전례 없는 위기 앞에 섰습니다. 몸집은 커졌는데 내부 구조는 시대에 뒤처진 탓입니다. 내가 맡긴 돈은 괜찮은지 걱정도 커져갑니다. 한국일보 엑설런스랩은 새마을금고의 문제를 뿌리부터 추적해 위기의 원인과 해법을 찾아봤습니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한국일보 자료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한국일보 자료

행정안전부가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체투자와 관련해 불법 의심 행위자들을 수사 의뢰했다. 고위험 대체투자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1조 원이 부당하게 투입됐다는 한국일보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에 나온 조치다.

행안부는 24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체투자 관련 불법 의심 행위자들에 대해 중앙회에 엄중한 제재 처분을 요구하고, 대체투자 특별감사에서 밝히지 못한 부분에 대해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6월부터 중앙회 종합감사를 실시하던 중 대체투자에 대해 부적정성이 일부 발견돼 특별감사로 전환해 조사를 해왔다.

행안부는 또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의 후속조치로 대체투자 비중을 축소하고 심사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동일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돼야 하며, 회원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철저히 관리돼야 한다”며 “이번 감사 결과 불법 의심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처벌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새마을금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보받습니다> 지역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에서 발생한 각종 부조리(부정·부실 대출 및 투자, 채용·인사 과정의 문제, 갑질, 횡령, 금고 자산의 사적 사용, 뒷돈 요구, 부정 선거 등)를 찾아 집중 보도할 예정입니다. 직접 경험했거나 사례를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다면 제보(dynamic@hankookilbo.com) 부탁드립니다. 제보한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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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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