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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대 입시비리' 의혹 경희대 압수수색

입력
2024.01.24 14:52
수정
2024.01.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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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 교수 불법과외 의혹 관련
교육부도 25일까지 현장조사

경희대 캠퍼스. 경희대 페이스북 캡처

경희대 캠퍼스. 경희대 페이스북 캡처

'입시 비리' 의혹을 받는 음대 교수와 관련해 경찰이 경희대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4일 경희대 음대 A교수의 불법과외 및 입시비리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학교 서울캠퍼스 음대 건물과 입학처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A교수가 입시생을 대상으로 법으로 금지된 개인과외를 해,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입증할 자료 확보 목적이다.

교육부도 25일까지 경희대 현장 조사에 착수했고, 이날 입학처에서 입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A교수의 입시비리 관련 제보를 받은 후 경찰과 공조하며 조사를 이어왔다.

A교수는 경희대 음대 실기시험을 앞두고 입시생에게 개인레슨을 한 뒤 시험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법 3조는 대학교수를 비롯한 현직 교원의 과외교습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서울대와 숙명여대 음대의 입시비리 정황도 포착해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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