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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이번엔 보컬 보이그룹이다…이다희·서은광 자신감 담은 '빌드업' [종합]

입력
2024.01.24 11:43

24일 진행된 '빌드업' 제작발표회
마두식 PD "목소리·매력 돋보이도록 노력"
오는 26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

이다희 서은광 김재환 솔라 웬디 백호 이석훈(왼쪽부터 차례로)이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엠넷 제공

이다희 서은광 김재환 솔라 웬디 백호 이석훈(왼쪽부터 차례로)이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엠넷 제공

서바이벌 명가 엠넷이 보컬 보이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빌드업'을 통해서다. 출연진은 참가자들의 실력을 칭찬하며 '빌드업' 속 무대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4일 엠넷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이하 '빌드업')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마두식 PD와 이다희 이석훈 백호 서은광 솔라 웬디 김재환이 참석했다. 이석훈은 인사를 전하고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을 당부한 후 스케줄 문제로 자리를 먼저 떠나게 됐다.

'빌드업'은 장르 무관 보컬에 자신 있고 보컬을 사랑하는 실력자들이 모여 보컬 보이그룹으로 거듭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다희가 MC로 나섰다. 이석훈 백호 서은광 솔라 웬디 김재환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차세대 보컬 보이그룹 탄생의 여정을 함께한다.

4인조 그룹의 탄생

이석훈이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엠넷 제공

이석훈이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엠넷 제공

마 PD는 '빌드업'을 만들며 어떤 점에 특별히 신경 썼을까. 그는 "그동안 퍼포먼스 중심의 서바이벌이 많았다. 우리는 보컬 서바이벌이다. 참가자들의 소리를 어떻게 담아낼지를 신경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목이 '빌드업'이지 않나. 소리의 조합이나 소리가 쌓아가는 과정을 담아내며 이들의 목소리와 매력이 돋보일 수 있게 하려고 애썼다"고 이야기했다.

'빌드업'을 통해 4인조 그룹이 탄생할 예정이다. 마 PD는 4인조 구성을 결심한 이유와 관련해 "4명이라는 숫자가 각자의 매력이 잘 보이면서 화음이나 조화가 최고의 시너지를 낼 듯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활동기간에 대해서는 "2년이 될 듯하다. 최종 데뷔 멤버들을 위해 음반, OST, 공연, 음원 활동을 서포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MC로 나선 이다희

이다희가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엠넷 제공

이다희가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엠넷 제공

앞서 이다희는 '퀸덤' '로드 투 킹덤'의 MC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빌드업'을 통해 또 한번 서바이벌 MC로 나서게 됐다. 이다희는 "토크 MC와 다르게 서바이벌 MC는 긴장감도 있다. 무대를 보면서 높은 직업 만족도를 느낀다. 내가 어디 가서 그런 공연을 볼 수 있겠나. 행복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연기도, 진행도 진심을 담아서 하려고 노력한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무대가 즐거워서 춤도 추게 됐다"고 말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다희는 "'내가 노래를 좀 더 할 수 있었다면 저런 좋은 심사위원분들한테 평을 받고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 (무대) 그 안에서 많은 생각들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만큼 실력 있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빠져드는 듯하다. '빌드업'에 그런 참가자들이 많다. '노래를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노래를 할까' 싶은 참가자도 있다"고 밝혔다. 때로는 감탄하기도, 때로는 뒤돌아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이 각자의 뚜렷한 색깔을 갖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의 솔직한 리액션 또한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서은광이 강조한 팀워크

서은광이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엠넷 제공

서은광이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엠넷 제공

출연진은 참가자들의 실력과 매력을 극찬했다. 솔라는 "'빌드업'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가 많다 보니 그부분이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점수와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분들이 매력 있게 무대를 해주셔서 심사위원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재밌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은광은 " 촬영을 거듭할 수록 놀랍고 소름돋는 무대들, 계속 보고 싶은 무대들이 많이 나왔다. 앞으로도 나올 듯하다. 많은 기대 해달라"고 전했다. 백호는 "참가자분들 중 데뷔를 했던 분도 계시다. 방송을 여러가지 하면서 그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알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빌드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고 있다. 다음 녹화가 기다려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환은 출연자들의 간절함을 느꼈다고 했다.

심사위원들은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며 참가자들의 성장과 활동을 응원할 전망이다. 그룹 비투비로 활동 중인 서은광은 팀워크를 강조했다. 그는 "팀은 여러 가지 색깔이 합쳐졌을 때 신비한 색이 나온다는 게 매력이다. 4명의 색이 다르지만 조화로워야 한다는 부분이 중요할 듯하다. 팀 활동을 해야 하는 만큼 희생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로 뭉칠 수 있는 팀워크가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빌드업'의 심사위원들은 때로는 냉철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참가자들을 위한 평을 할 것을 약속해 실력 있는 보컬 보이그룹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빌드업'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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