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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집 옆 탕후루집' 논란 유튜버 겨냥 살인예고 글

입력
2024.01.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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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A씨 소재 및 안전 확인

기존 탕후루 가게 옆에 새 탕후루 가게를 차리려다 논란을 산 유튜버 A씨. 유튜브 캡처

기존 탕후루 가게 옆에 새 탕후루 가게를 차리려다 논란을 산 유튜버 A씨. 유튜브 캡처

기존에 있던 탕후루 가게 옆에 새 탕후루 가게를 오픈하려다 뭇매를 맞은 인기 유튜버에 대한 살인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튜버 A씨와 그 가족에 대한 살인예고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한 소셜커머스에서 판매 중인 주방 식도 사진을 올리며 "A씨 일가족의 악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20일 배송 오는 즉시 살해한다"고 글을 작성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모처에서 가족과 머물고 있는 A씨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살인 예고 글 작성자 위치 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달 말 경기 화성시의 한 상가 건물 1층에 탕후루 가게를 개업한다고 밝혔으나 또 다른 탕후루 가게 바로 옆자리라는 것이 밝혀져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제 창업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한 상태로는 저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없다는 판단에 개업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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