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성소수자 비판 수렴…신곡 명 변경

입력
2024.01.19 18:22

아이유 소속사, 성소수자 비판 수렴
신곡 '러브 윈스', '러브 윈스 올'로 변경

가수 아이유가 일부 성소수자들의 비판으로 신곡 '러브 윈스'의 이름을 변경한다. 뉴시스

가수 아이유가 일부 성소수자들의 비판으로 신곡 '러브 윈스'의 이름을 변경한다. 뉴시스

가수 아이유가 일부 성소수자들의 비판으로 신곡 '러브 윈스'의 이름을 변경한다.

19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24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아이유의 선공개 곡 '러브 윈스' 제목을 '러브 윈스 올'로 변경한다"라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선 "이 곡의 제목으로 인해 중요한 메세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을 수용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두를 더욱 존중하고 응원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발매될 곡에 담은 메시지와 가장 반대되는 지점의 말이 있다면 그건 혐오일 것이다. 이는 지난 18일 공개된 트랙 인트로에서도 상세히 언급됐다. 혐오 없는 세상에서 모든 사랑이 이기기를, 누구에게도 상처되지 않고 이 곡의 의미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날부터 변경된 제목으로 홍보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러브 윈스'는 지난 2015년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 결혼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당시 성소수자들이 슬로건으로 사용했던 문구다. 이후 성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한 문구로 널리 활용됐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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