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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사건' 연루 임종성 총선 불출마… "한걸음 물러나는 게 도리"

입력
2024.01.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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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년 10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년 10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임종성(재선·경기 광주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임 의원은 앞서 진행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임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제 앞에 놓인 혼돈을 정리하고 다시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 대한 논란에 억울한 부분도 많고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지만 지금 제가 한걸음 물러나는 것이 부족한 저를 품어준 당과 당원 동지, 광주시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돼 지난 10일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았다. 지역구인 경기 광주의 건설업체로부터 법인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임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그룹인 ‘7인회’ 출신이다.

임 의원을 포함해 이날 오전 불출마 선언을 한 김민기 의원 등 현재까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현역 지역구 의원은 총 무소속인 김진표 국회의장을 포함해 8명이다. 민주당은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선정해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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