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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한 진주' 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입력
2024.01.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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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인터뷰]

"2023년은 정체성·명성 드높인 해"
삼성·LG·GS·효성 등 창업주 고향
지난 세기 한국경제 기적의 원동력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에
행정력 집중… 국제포럼 등 개최

우주항공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국내 제1호 AAV 생산기지 구축
"100년 이끌 제3의 기적 만들 것"

편집자주

부울경판 경남 신년기획 <2024 희망! 경남시대>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경남도를 비롯, 18개 시군 단체장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성과와 올해 도정, 시군정 운영계획 등을 소개합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해 시정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많이 창출한 것은 오롯이 시민들의 성원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새해에도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힘차게 날아 오르는 청룡처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진주시가 힘껏 비상하는 한 해가 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해 시정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많이 창출한 것은 오롯이 시민들의 성원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새해에도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힘차게 날아 오르는 청룡처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진주시가 힘껏 비상하는 한 해가 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진주시 제공


대한민국 도시대상 4년 연속 수상을 비롯, 경남도 주요업무 합동평가 2년 연속 1위, 진주남강유등축제 2023지역문화대상 수상을 통해 시정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크고 작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해 추구해야 할 최고 가치인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향한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 가고 있는 조 시장을 만나 올해 주요 시정운영 방향을 들었다.

-지난해 시정 전반에 우수한 성과들이 많았다.

"2023년은 무엇보다 진주시의 저력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면서 도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도시의 명성을 드높인 한 해였다. 문산 공공주택지구 선정, KAI 회전익 비행센터 착공,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상평산단 혁신·문화센터 준공, 그린 스타트업 타운과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공모 선정 등 시정 전반에 우수한 성과 창출을 통해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 실현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유엔 중소기업의 날’에 제가 직접 유엔본부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과 청년포럼을 개최해 ‘진주 K-기업가정신’을 전 세계인들에게 확산시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도 성공리에 치러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해 6월 27일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해 6월 27일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 K-기업가정신의 올해 주요 계획은.

"진주 K-기업가정신은 지난 세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원동력이었다. 디지털화, 기후변화, 경기침체 등 우리가 직면한 시대 상황과 맞물려 진주 K-기업가정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기적은 지난 세기 경제 기적의 원동력인 삼성, LG, GS, 효성 등 글로벌기업 창업주의 기업가치인 진주 K-기업가정신을 어떻게 계승 발전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진주 K-기업가정신의 요체를 젊은 세대와 공유하고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이를 세계로 확산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 갈 제2, 제3의 글로벌 창업주와 혁신적인 기업가를 양성하는 것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시의 시대적 소명이다.

올해는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협력해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스위스 다보스 포럼과 같이 세계적인 경제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진주 국제포럼 정례화,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 4대 기업 등 글로벌기업 참여 활성화, 시대를 아우르는 어젠다 선정, 국내외 저명 연사 초청 등을 통해 진주 국제포럼의 한 단계 도약을 추진한다.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초중고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고,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은 올해 정부 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이 최종 반영돼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GS 허만정, 효성 조홍제 등 4대 그룹 창업주의 생가를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K-기업가정신 관광 벨트’ 사업을 본격 추진해 진주의 새로운 관광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주항공 분야를 새로운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 조감도.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주항공 분야를 새로운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 조감도. 진주시 제공


-진주시에 우주항공 관련 사업이 가지는 의미가 있다면.

"우주항공 분야는 최첨단 과학기술이 융복합된 지식·기술 집약 산업으로, 향후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이다.

시는 우주항공 분야를 새로운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인식하고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미래항공분야 육성을 위해 ‘국내 제1호 AAV(미래항공기체) 생산기지 조성’이라는 큰 목표를 세우고 AAV 실증센터, KAI 회전익 비행센터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AAV 실증센터와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연계해 AAV 생산기업을 유치하고 기체생산, 실증시험, 비행시험, 기체인증까지 일련의 과정이 한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업·기관 등을 집약해 국내 제1호 AAV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주분야는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해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등을 통해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도 꾸준히 하고 있다. 시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경남 경제에도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진주대첩으로 나라를 지켜낸 제1의 기적과, 남명 정신을 이어받은 진주 K-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삼성, LG, GS, 효성 등 4대 글로벌기업이 국가 발전을 이룩한 제2의 기적에 이어 우주항공산업 육성으로 진주 100년을 이끌어갈 제3의 기적을 만들어 가겠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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