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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디자인상 '2023 굿디자인 어워드'서 현대차·기아 상 9개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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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9개 제품이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어워드는 세계 4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1950년 미국에서 시작돼 매년 시상하는데, 제품의 심미성과 혁신성, 신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분야 우수 디자인을 시상한다.
우선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와 아이오닉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중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iF·IDEA·레드닷·굿디자인)을 모두 받게 됐다. 아이오닉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디자인이, 그랜저와 코나는 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는 EV9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가 각각 운송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했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외관이, '기'는 대각선 요소를 활용해 차량 디자인과 조화로운 그래픽 스타일을 만들어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도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이 운송 부문 수상 명단에 올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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