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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새 회장 뽑는 후보추천위, '호화 이사회 논란'에 "더욱 신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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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후 포스코그룹을 이끌 새 회장 후보가 18명으로 압축됐다.
17일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는 이날 6차 회의를 진행해 CEO 후보를 회사 내·외부 인사 18명으로 추린 '롱 리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롱 리스트에는 내부 인사 6명과 외부 인사 12명이 포함됐지만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후보추천위는 그동안 '내부 평판조회 대상자'로 선정된 8명 중 7명을 내부 후보자로,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 20명 가운데 15명을 외부 후보자로 각각 선정해 검증했다. 후보추천위는 이들 15명에 대한 조회 결과를 회신받아 심사를 진행했고 내부 후보자에 대해서도 추가 심사를 통해 롱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재계 안팎에서 나오는 이름 중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있다.
후보추천위는 이날 확정된 롱 리스트 18명을 두고 'CEO 후보 추천자문단'(후보 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했다. 후보 추천자문단은 산업계, 법조계, 학계 등 분야별 전문 인사 다섯 명으로 구성됐는데 심사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도입됐다. 추천자문단은 앞으로 후보자의 자기소개서와 평판 조회서 등을 바탕으로 ①경영 역량 ②산업 전문성 ③글로벌 역량 ④리더십 ⑤정직성·윤리 등 다섯 가지 자격 요건을 살필 예정이다.
후보추천위는 자문단 평가 결과를 참고해 24일 열리는 7차 회의에서 '쇼트 리스트'를 결정하고 이달 말 심층면접 대상자인 '파이널 리스트'(다섯 명 안팎)를 확정해 알릴 계획이다.
이날 후보추천위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포스코홀딩스의 '해외 호화 이사회'에 대한 입장도 논의됐다. 후보추천위원 7명은 모두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해외 이사회에 다녀왔다.
후보추천위는 "위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고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추천위는 "막중한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것이 후보추천위의 최우선 책임임을 인식하고 회사와 주주를 위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더욱 신중하고 공정하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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