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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너스' 여성혐오 논란에 박상수 "법조인 절반 극우란 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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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1호 영입 인재 박상수 변호사가 본인이 운영했던 법조인 온라인 커뮤니티의 혐오 논란과 관련해 "이 사이트를 여혐, 일베, 극우 사이트라고 하는 건 우리나라 법조인 절반이 여혐이고 일베고 극우라는 소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항변했다.
15일 박 변호사는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지금 이 사이트에 변호사만 있는 게 아니라 현직 판사, 검사들도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운영진이 처음에는 (문제가 되는) 글을 지웠더니 그런 글들을 쓰신 변호사님들 중에 운영진한테 메일을 보냈다"라며 "(이들 변호사가) 판례에 따라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저작권법 위반으로 형사 고소를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우리가 블라인드 시스템이란 걸 만들었다. 글 리젠(재생)이 굉장히 빨리 되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게시글이 지워지지 못하고) 지나간 거다"라고 혐오성 글이 남아있는 배경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2011년 개설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수험생과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로이너스'의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및 운영자다. 로이너스엔 최근까지도 "이쁜 여자는 페미니즘을 하지 않는다", "서른 살 전에 결혼 못 하고 아기 안 낳으면 남녀불문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야 한다"는 여성 혐오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 변호사는 지난해 상반기 운영진에서 빠졌다고 해명했다.
박 변호사는 가명 강사 활동 이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차선우'라는 가명으로 로스쿨 시험 관련 강의를 했는데, 이 시기와 한진칼에서 준법지원인으로 일하던 시기가 겹쳤다. 그는 "회사와 연봉 협상을 하다가 그러면 내가 주말이나 공휴일 연, 월차 이럴 땐 회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 차원에서 강의를 하겠다. 거기에 대해서 회사에서 충분히 허락을 다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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