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 클러스터 622조 투자...신규 일자리 300만 예상”

입력
2024.01.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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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성균관대에서 3번째 민생 토론회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연장 방침"
"'대기업 퍼주기'는 거짓선동"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모든 인적 물적 전략자산을 총투입해 치열한 속도전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열린 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에 622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20년에 걸쳐 최소한 양질 일자리 300만 개는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당장 향후 5년 동안 158조 원이 투자되고 직간접 일자리 95만 개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와 관련해선 "법의 효력을 더 연장해서 앞으로 투자 세액공제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기에 대해 '대기업 퍼주기'다, 이런 얘기가 있지만, 그것은 거짓선동에 불과하다"며 "세액공제로 반도체 기업 투자가 확대되면 관련 생태계 전체 기업의 수익과 일자리가 엄청 늘고 국가 세수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도 다 사업하는 곳인데 세액공제해줘서 세수 감소하는 것을 그냥 볼 국가 기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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