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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관문 넘나… "EU, 승인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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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 일부 유럽 도시 노선 반납 등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조치안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EU 당국은 두 항공사가 합병할 경우 유럽~한국 간 주요 여객·화물 노선의 경쟁 제한이 우려된다며 승인을 미뤘다. 이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과 스페인 바르셀로나·독일 프랑크푸르트·프랑스 파리·이탈리아 로마 등 4개 중복 노선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을 매각하는 계획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지난해 11월 제출했다. EU 당국은 검토를 이어간 뒤 다음 달 14일 전까지 잠정적으로 결론 내리겠다고 예고해둔 상태였다.
공식 발표는 이르면 이달 말 혹은 내달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필수 심사국 중 가장 중요한 관문으로 꼽히는 EU 승인이 확정될 경우, 대한항공의 기업결합은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 심사만 남겨놓게 된다. 그간 대한항공은 주요 14개국 가운데 11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접수한 사안은 없다"며 "최종 승인 절차 완료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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