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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대 빅텐트... 이낙연의 '새로운미래', 원칙과상식의 '미래대연합'부터 뭉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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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하루 만에 '새로운미래'(가칭)라는 당명을 내세워 세력화에 나섰다. 공교롭게 민주당을 떠난 원칙과상식 의원들도 '미래대연합'(가칭)이라는 '미래'가 들어가는 당명을 정했다. 가칭이지만 당명이 신당의 정체성을 정의한다는 측면에서 이들의 결합이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신당 창당 깃발을 올린 이 전 대표는 12일 '새로운미래'라는 당명을 정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극한의 진영대결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국가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당의 가칭 당명”이라고 밝혔다. 정식 당명은 대국민 공모·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혁신포럼 '당신과함께'를 이끌고 있는 정태근 박원석 전 의원 합류 사실도 공개했다. 미래대연합은 늦어도 다음 달 설 연휴 전까지 제3지대 빅텐트를 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미래로 가는 개혁 세력이 '다 같이 힘을 합치자'는 목표를 가지고 창당을 선언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변인을 맡은 박 전 의원은 "다양한 신당 세력들이 함께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식탁이 필요하고, 미래대연합이 그런 식당이 될 것"이라며 "이 전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기타 신당을 추진하는 분들도 식탁에 앉히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탈당파들이 제3지대 연대에 일단 각 진영 간 통합이 우선 가시적 결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DJP연합보다 거리가 멀지 않다고 했지만 3지대 빅텐트의 최대 관건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 간 결합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결국 낮은 단계의 연대와 통합부터 시도를 하는 게 수순 아니겠느냐"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언을 하는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이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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