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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이인실 특허청장 퇴임

입력
2024.0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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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관료 경험 살려 국회서 입법"

2022년 9월 이인실 특허청장이 한국일보와 인터뷰 하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

2022년 9월 이인실 특허청장이 한국일보와 인터뷰 하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

이인실 특허청장이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10일 퇴임했다.

이 전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민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료로 행정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국가정책을 추진해왔고, 이제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입법 활동을 통해 국내 지식재산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출마지는 서울이 될 전망이다. 그는 “지역구는 당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면서도 “부산에서 나고 자랐지만 20대부터 서울에서 생활했고, 서울에서 더 오래 살았다”며 서울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이 전 청장은 특허청 설립 73년 만에 첫 민간 출신이자 최초 여성 청장이었다. 부산대 불어불문학과 졸업 후 고려대와 미 워싱턴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우리나라 세 번째 여성 변리사로 30년 넘게 지식재산 분야에서 활동했다. 국제변리사연맹 한국협회장과 세계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회장을 역임한 지식재산분야 대표 여성 전문가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44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허청장 임기는 2년으로 이 전 청장의 임기는 오는 5월 말까지였다.

대전= 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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