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치킨+맥주 네 캔'이 2만원 미만…편의점, 아시안컵 맞아 축구 팬들 입 노린다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12일)이 다가오면서 주요 편의점이 '치맥'(치킨+맥주) 전쟁에 나섰다. 아시안컵 특수를 노리고 축구 응원의 단짝인 치맥 할인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 당일인 15일, 20일, 25일 할인 폭이 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①GS25는 한국 경기 당일 쏜살치킨과 맥주 네 캔을 1만 원대에 주문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배달 및 픽업 주문하면 '쏜살치킨'(7,900원), '버팔로윙스틱'(5,900원) 등 치킨 조리 상품을 최대 34%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같은 조건으로 호가든과 버드와이저 캔 4개를 7,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행사 적용 시 쏜살치킨과 맥주 네 캔을 1만5,800원에 살 수 있는 셈이다.
②CU도 15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주류, 안주류, 스낵 등 40여 종 상품을 할인한다.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기네스 등 맥주 7종의 경우 캔 6개를 1만5,000원에 판매한다. 정가 대비 2,000원 저렴한 수준이다. '자이언트 순살치킨'은 2,000원 할인한 6,900원에 내놓는다. ③세븐일레븐은 한국 경기 날짜에 맞춰 '프라이드 한 마리'를 30% 할인된 9,000원에 선보이며 ④이마트24는 같은 날 캔 맥주 네 캔을 9,80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들이 이처럼 치맥 할인에 공들이는 이유는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스포츠 행사 때마다 관련 매출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CU는 지난해 아시아 스포츠 행사 주요 경기일에는 경기 시작 전 3시간 동안 매출이 전월 대비 평균 22% 올랐고 경기 시작 전 1시간은 전월 대비 최대 45% 매출이 뛰었다. 이 기간 주류와 안주류 매출은 전월 대비 각각 35%, 32.7%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당시 무알코올 맥주와 맥주 매출이 대회 개최 직전 같은 요일 대비 각각 200%, 150% 증가했다. 치킨은 80%, 오징어류는 100% 매출이 올랐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상품기획자)는 "올해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함께 해 64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면서 기대감이 높다"며 "또 주말 저녁 시간대 한국 경기가 예정돼 있어 치맥을 찾는 고객이 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