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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은 설경, 문 열면 슬로프… 스키장 옆 나만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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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은 대부분 대형 리조트와 한 묶음이다. 지형과 슬로프 구성에 차이가 있지만 숙소는 엇비슷하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나만의 방식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면? 순백의 겨울을 기다려 온 여행객, 장비를 착용하고 벗는 시간마저 아까운 스키 마니아에게 꿈의 숙소가 있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스키 타고 출입’으로 검색해 가장 많이 선택을 받은 숙소 5곳을 선정했다.
핀란드에서 가장 큰 스키 리조트인 '레비 스키 리조트'에 위치한 샬레(Chalet·스위스 전통가옥)로 슬로프까지 단 200m 떨어져 있어 스키를 탄 채 출입할 수 있다. 숙소 야외 공간에 잠금장치를 갖춘 스키 보관함을 제공한다. 머무는 동안 마음껏 스키를 즐기고 싶은 마니아에게 제격이다.
실내는 모던하고 밝은 톤으로 꾸며져 있다. 넓은 개방형 주방과 라운지를 갖춰 스키를 즐긴 후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다.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벽난로와 게스트 전용 사우나 및 온수 욕조가 낭만을 더해 준다. 커다란 창과 숙소 앞뒤의 파티오(정원식 마당)에서 주변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도 있다. 숙소가 위치한 곳은 핀란드 북부의 작은 도시 키틸래, 1월 평균 기온은 영하 14.8도, 평균 강수량은 30밀리미터다. 적설량으로 환산하면 약 30cm에 달한다. 얼음 왕국이자 눈의 나라다.
핀란드 북부 펠코센니에미에 위치한 눈 덮인 이글루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얼음 돔 숙소로 침대와 LED조명, 침낭을 갖추고 있다. 아늑한 이글루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제공되는 침낭 외 보온 용품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숙소는 '피하 루오스토'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해 잘 보존된 아름다운 자연을 탐험할 수 있다. 펠코센니에미는 라플란드의 주도이자 산타마을로 유명한 로바니에미에서 약 130km 떨어져 있다. 운이 좋다면 겨울밤 신비로운 빛깔의 오로라를 직접 보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탁 트인 숲 전망을 자랑하는 클래식한 매력의 숙소로 커플 혹은 홀로 여행하는 이에게 딱 어울리는 공간이다. 토론토에서 약 230km 거리, 온타리오주(州)에서도 손꼽히는 스키 및 스노보드 공원인 ‘히든 밸리 하이랜드’ 스키장이 차로 약 2분 거리에 있다. 스케이트를 가져가면 인근 호수에서 아이스 스케이트까지 즐길 수 있다.
숙소 2층에선 창밖으로 우거진 숲과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방에는 토스터기와 전자레인지, 에스프레소 머신 등을 구비해 내 집 같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대도시 토론토와 같은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돼 있어 워케이션 여행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숙소다.
노르웨이 남서부의 송노피오라네 지역에 위치한 숙소로 자연을 조망하며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빙하의 흐름으로 형성된 U자형 협곡, 송네피오르가 차로 15분 정도 떨어져 있다. 수심 1,300m 바닷물길이 205km가량 이어진 세계 최대의 피오르다. 웅장한 산세를 배경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랑엘란 스키 리조트'가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다.
숙소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지만 사면에 유리창이 있어 방 안 어디에서나 광활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주인장은 ‘자연과 가까우면서도 따뜻하고 평화로운’ 숙소라 자랑한다. 대자연이 선사하는 겨울 풍광을 즐기려는 여행자라면 틀림없이 만족할 곳이다.
프랑스 남동부 론알프스에 위치한 다소 투박한 느낌의 전원주택 오두막으로, 자연에 둘러싸여 온전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숙소다. 해발 1,350m의 산줄기 아래 위치해 숙소에서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아르데슈 산맥이 숙소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 10분 거리에 스키장이 있어 스키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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