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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 8일 총선 불출마 선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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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초선·서울 송파갑) 국민의힘 의원이 8일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달 장제원(3선· 부산 사상) 의원에 이어 두 번째 불출마로, 초선과 수도권 의원 중에서는 처음이다. 김 의원은 당내에서 친윤석열계 의원들을 향해 꾸준히 비판적 목소리를 낸 소장파로 꼽힌다.
7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의원과 가까운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 의원이 정치에 과하게 소비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며 "불출마 선언을 만류했지만 많이 지쳤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불출마 결심은 한동훈 비상대책위 체제 출범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여의도 문법과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최근 공천관리위원장까지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와 검사 출신에 비윤석열계라는 위상이 공천을 앞둔 김 의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전남 순천 출신인 김 의원은 2020년 유승민 전 의원이 새로운보수당의 총선 1호 인재로 영입하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보수 진영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후보로 21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이후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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