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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도중 사진을?... 최수영 연극 '와이프' 측 "대응력 강화"

입력
2024.01.07 18:15
배우 최수영이 연극 '와이프' 주요 장면을 시연하는 모습. 연합뉴스

배우 최수영이 연극 '와이프' 주요 장면을 시연하는 모습. 연합뉴스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이 출연하는 연극 '와이프' 측이 공연장 관리 소홀 논란에 휘말렸다. 제작사는 향후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극 '와이프' 공연 관람 도중 최수영의 팬으로 보이는 남성 관객이 카메라를 꺼내 연속 촬영을 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관객을 시작으로 객석에서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현장 스태프들이 제지하지 않았다면서 공연장 관리 소홀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와이프' 제작사 측은 7일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일이라 몰랐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인력을 충원하고 외국어 안내문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작사 측은 불법 촬영이나 촬영물을 업로드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극 '와이프'는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이 끝나는 시점에서 시작해 1959년부터 2046년까지 4개의 시대를 유기적으로 연결, 여성과 성소수자에 대한 삶을 집중력 있게 다루는 작품이다.

최수영이 1인 3역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으며 내달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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