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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당에 문병호·안영근 등 여야 정치인 12명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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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꾸린 '개혁신당(가칭)'이 온라인 당원 모집 하루 만에 2만 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했다. 또,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인 문병호 전 의원 등 여야 정치인 12명도 합류하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어제 당원 가입 안내공지를 올리고 18시간 만에 전체적으로 2만 명의 당원을 돌파했다"며 "시·도당 창당 기준 1,000명의 당원을 보유한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종이로 된 입당원서를 한 장도 받지 않고 중앙당 창당기준을 하루 만에 넘어선 전무후무한 시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신규 당원은 2만4,000여 명이다. 이들은 보도자료에서 "특정 인사,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자연 비율적으로 당원 모집이 진행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전직 의원을 포함한 여야 정치인 12명도 합류하기로 했다. 문 전 의원과 열린우리당 출신 안영근·한광원 전 의원, 천강정 전 국민의힘 경기 의정부갑 당협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출신인 유승우·이승호·장석남·김한중, 설영호·이연기 전 민생당 대변인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개혁신당에 합류하는 정치인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신당 합류 의사를 타진한 의원이) 10명을 넘고 중진도 있다"고 말했다. 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현역의원 중 합류하실 분들이 있다. 다 국회의원 자격을 유지하면서 합류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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