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피습 사건 관련 양당 당사, 피의자 주거지 등 압수수색

피의자 당적 확인 위해 자료 제출 협조

경찰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모씨가 운영하는 충남 아산 배방읍 부동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품을 들고 나서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김모(67)씨의 당적 확인을 위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비롯해 피의자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오후 김씨의 당적 확인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원 명부의 조사를 위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영장을 근거로 양 정당에 해당 자료의 제출을 협조받는 방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충남 아산에 있는 피의자 김씨 자택과 부동산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은 수사관 10여 명이 동원돼 1시간가량 진행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2박스 분량의 서류 등 압수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중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아산=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