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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1년 된 '신한울원전 1호기' 터빈 정지

입력
2024.01.02 13:50
수정
2024.01.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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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출력 40% 수준 유지
한울원자력 "원인 조사 중"

신한울 원전 1호기(왼쪽 붉은 선 표시). 한울원자력본부 제공

신한울 원전 1호기(왼쪽 붉은 선 표시). 한울원자력본부 제공

경북 울진군 북면에 있는 신한울 원자력발전(원전) 1호기의 터빈이 2일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쯤 신한울 원전 1호기(140만㎾급)의 터빈이 자동 정지했다. 현재 원자로 출력 40%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한울원자력본부는 터빈 정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원인을 파악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울 원전 1호기는 국내 27번째 원자력발전소로, 냉각재 펌프(RCP)와 원전계측 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와 코드 등을 모두 국산화해 기술적으로 자립한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이다. 당초 2017년 준공 후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경북 경주와 포항 지진으로 부지 안전성 강화 조치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지연돼 2022년 12월 준공 후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바로 옆 신한울 원전 2호기와 쌍둥이 원전으로 불린다.

울진=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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