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려는 자세로 위기 이겨내자"

입력
2023.12.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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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신년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024년을 맞아 '운외창천(雲外蒼天)'의 자세로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운외창천은 중소기업인들이 꼽은 내년 사자성어로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김 회장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인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운외창천을 꼽은 만큼 비록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해 나간다면 더 나은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정부가 중심을 잡아 경제 정책을 펼치고 중소기업인들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구 노력을 강화한 덕분에 수출은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며 침체된 경기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년 과제로는 △주 52시간제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납품대금 연동제에 전기료 포함 △킬러 규제 지속 발굴 및 개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대책 마련 △중소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제3자 구조조정 기관 설립 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2년여 동안 이어지고 있는 고금리·고물가 등 복합 위기로 중소기업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폐업마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도 큰 문제"라며 "내년 4월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주요 정당의 정책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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