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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려는 자세로 위기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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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024년을 맞아 '운외창천(雲外蒼天)'의 자세로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운외창천은 중소기업인들이 꼽은 내년 사자성어로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김 회장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인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운외창천을 꼽은 만큼 비록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해 나간다면 더 나은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정부가 중심을 잡아 경제 정책을 펼치고 중소기업인들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구 노력을 강화한 덕분에 수출은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며 침체된 경기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년 과제로는 △주 52시간제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납품대금 연동제에 전기료 포함 △킬러 규제 지속 발굴 및 개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대책 마련 △중소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제3자 구조조정 기관 설립 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2년여 동안 이어지고 있는 고금리·고물가 등 복합 위기로 중소기업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폐업마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도 큰 문제"라며 "내년 4월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주요 정당의 정책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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