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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사망 여파…연예계 일정 '올스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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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배우 이선균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연예계 일정이 전면으로 중단됐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서울 성북구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수석에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됐다.
소속사는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소속사는 故 이선균의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계의 예정됐던 일정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날 배우 김성규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관련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선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뷰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 '노량' 측은 "인터뷰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라면서 일정 조정을 알렸다.
여파는 영화계 뿐만 아니라 방송가에도 미쳤다. 같은 날 오후 2시 박민영 나인우 주연작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는 내년 1월 1일로 연기됐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관계자는 "연예계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이날 진행 예정이었던 일정이 오는 2024년 1월 1일 오후 2시 녹화 중계로 변경됐다"라고 빠르게 공지했다.
또 영화 '서울의 봄'은 오는 28일 흥행 감사 특별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었지만 취소됐다.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다만 오는 28일 SBS '과몰입인생사', KBS2 '환상연가' 제작발표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대마·향정 혐의로 인천경찰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었다. 3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에 나선 이선균은 혐의를 거듭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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