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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김국진, 내가 사람 만들었다"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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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국진이 아내인 가수 강수지를 "나를 변화하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라 칭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 18일 첫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시즌2에 출연했다. 결혼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이번 시즌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자연스러우면서도 깨가 쏟아지는 일상을 예고했다.
첫 방송 이후 제작진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김국진과 강수지는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국진은 자신을 '조선의 평범한 사랑꾼'이라 칭하며 "저는 제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대단한 사랑을 하거나 특별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도 그냥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것 없이 평범하게 살고 또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수지는 "나는 조선의 '하나밖에 없는' 사랑꾼"이라며 "남편은 늘 저만 보면 웃는다. 제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재밌다더라. 배우자인 남편을 늘 웃게 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남편에겐 제가 하나밖에 없는 사랑꾼이지 않겠나"라고 말하며 설렘을 자아냈다.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본인이 어떤 배우자인 것 같냐는 질문에도 '잉꼬부부'다운 답변을 내놨다.
김국진은 "(강)수지는 저를 변화하고 싶게 만드는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수지가 부탁하거나, 제안하는 것이 있으면 웬만하면 다 하게 된다"라면서도 "그렇지만 제가 수지가 원하는 모습으로 완전히 달라질 순 없으니 약간은 변화하고 싶어지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고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강수지는 "남편에게 저는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니겠나.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제가 남편을 사람 만들었다고 한다. 예전엔 혼자서 냉장고 문도 못 열던 사람이 저와 함께 살면서 지금은 스스로 밥도 퍼서 먹고, 물도 떠서 먹고, 설거지도 정말 잘한다. 이 외에도 저를 통해 달라진 모습들이 많다. 저로 인해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고 좋은 변화를 하고 있으니 저는 남편에게 꼭 필요한 배우자인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국진은 "수지는 제가 어떤 일을 하든지 의심하거나 간섭하지 않고 믿어준다. 그리고 자신이 무언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나 고민되는 일들이 생기면 저한테 많이 물어보곤 한다. 최근에 끝낸 콘서트 때도 뭔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본인이 충분히 생각하고 고민한 뒤에 '이렇게 해도 될까요?'하고 물어보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 저를 많이 믿고 의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제가 수지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저는 수지가 물어보는 이야기에 늘 좋다고, 잘하고 있다고 해준다. 실제로 잘하고 있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강수지는 "독신으로 살 것 같던 남편이 저와 결혼을 결심했을 때"라고 답했다. 그는 "남편은 무언가 결정을 내릴 때 신중히 생각하고 고심하는 성격이다. 결혼 역시도 그랬을 것"이라며 "저를 향한 마음에 확신과 믿음이 있었기에 (결혼을) 결심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남편이 저와의 결혼을 결심했을 때, 저를 향한 남편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수지 김국진 부부가 출연하는 '조선의 사랑꾼' 시즌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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