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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고기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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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으로, 수분을 흡수해 대변으로 배설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대장에 생긴 악성 종양인 대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암(結腸癌)이나 직장암(直腸癌)으로 나뉜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로 크게 늘면서 암 발생률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장암은 방치하면 장폐색·장천공(穿孔)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기에 조기 진단·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발병 원인은 무엇인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크게 나뉜다. 고령, 고열량 음식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비만, 염증성 장 질환 등이 대장암 발생과 관련 있다. 특히 붉은색 육류가 대장암 발생률을 높인다. 섬유질 섭취 부족과 운동 부족도 대변 속 발암물질이 대장 내 머무는 시간을 늘려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증상은.
“초기 대장암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다. 일부 초기 암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출혈로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 암이 진행되면 복통, 배변 습관 변화, 선홍색이나 검붉은색 혈변 등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젊은 나이임에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증상이 없을 때가 대부분이므로 50세를 넘겼다면 대장 내시경검사를 적극적으로 받는 게 좋다.”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대장암은 대장 내시경검사를 통한 조직 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될 때 확진한다. 일부 2·3기 진행성 대장암에서 장폐색으로 인해 대장 내시경검사를 시행할 수 없을 때 대장 조영술,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통해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 밖에 직장 수지(手指) 검사, 대변 잠혈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복부 또는 직장 초음파검사, 종양 표지자 검사 등이 진단에 도움 될 수 있다.”
-치료법은.
“수술로 대장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수술을 고려하며, 이후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항암 치료를 진행한다. 수술법으로는 개복 수술과 복강경, 로봇 수술 등 최소 침습 수술이 있으며, 최근에는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최소 침습 수술이 시행된다.
2·3기 진행성 직장암이라면 이전에는 수술 과정에서 항문을 제거할 때가 많았지만, 최근 수술 전 항암 방사선 치료로 암 크기를 줄인 다음 수술을 시행해 항문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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