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지드래곤과 결별 공식화 "새로운 출발에 축복 기원"

YG, 지드래곤 복귀설 일자 결별 공식화
"새로운 출발에 축복 기원"
오늘(21일) 새 소속사 주최 기자회견

YG엔터테인먼트가 가수 지드래곤와의 재계약 불발을 공식화했다. 뉴시스

YG엔터테인먼트가 가수 지드래곤와의 재계약 불발을 공식화했다.

지난 20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빅뱅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지드래곤과의 결별을 알렸다. 이와 관련 YG 측은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아울러 팬들에게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린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지난 6월 YG와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YG 측은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은 만료됐으나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고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0월 지드래곤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자 YG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 대응이 어렵다는 입장과 함께 선을 그었고 결별에 대한 추측이 일었다. 이후 지드래곤의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적설과 YG 복귀설이 함께 일면서 지드래곤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모였다.

이 가운데 갤럭시코퍼레이션이 21일 지드래곤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주최하면서 지드래곤의 새 거취가 공식화된 상황이다. 이날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다만 지드래곤은 불참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