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운잡방' 백성현, 윤산하에 분노해 막말

입력
2023.12.16 16:39

'수운잡방', 스페셜 포스터 공개
제작진 "인물들 마음 잘 살리는데 집중"

'수운잡방'은 과거시험 삼수생인 양반 김유가 자칭 조선 최고의 요리사 계암을 만난 뒤 미식 세계에 빠져들면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수운잡방' 스페셜 포스터

'수운잡방'은 과거시험 삼수생인 양반 김유가 자칭 조선 최고의 요리사 계암을 만난 뒤 미식 세계에 빠져들면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수운잡방' 스페셜 포스터

'수운잡방' 백성현이 윤산하에게 분노를 내뿜는다.

KBS 영화 프로젝트 '드라마 스페셜 2023-TV 시네마'의 대미를 장식할 '수운잡방'의 무삭제 완전판이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역사적 사실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수운잡방'은 제13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과거시험 삼수생인 양반 김유(윤산하)가 자칭 조선 최고의 요리사 계암(김강민)을 만난 뒤 미식 세계에 빠져들면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에는 바구니에 요리 재료들을 각각 들고 서 있는 김유와 계암의 모습이 담겼다. 천민이자 자칭 조선 최고의 요리사 계암의 제자가 된 양반 김유는 도포자락에 앞치마를 두른 채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사대부 양반인 김유가 계암의 제자가 된 사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수운잡방' 백성현이 윤산하에게 분노를 내뿜는다. '수운잡방' 스틸컷

'수운잡방' 백성현이 윤산하에게 분노를 내뿜는다. '수운잡방' 스틸컷

스틸에는 삼자대면 위기에 놓인 김유과 계암, 그리고 김연(백성현)의 위태로운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김연은 동생 김유가 천민인 계암과 함께 음식 만드는 모습을 발견한다. 김유는 앞치마를 두른 채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김연은 온갖 막말을 하며 동생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낸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계암 역시 놀란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다. 또한 달려드는 장정들 때문에 위기에 놓인다. 요리라는 주제로 하나가 된 김유와 계암이 주위의 방해에도 우정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수운잡방' 연출을 맡은 최연수 감독은 "고증과 픽션 사이에서 얼마나 실제를 살려야 극의 재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각 인물들의 마음을 잘 살리는데 집중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함을 전하는 '수운잡방'의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선 사대부 최초 요리서의 탄생기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수운잡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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