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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금지, 숙이기 금지, 숨쉬기 금지? 요즘 뮤지컬 관람 문화 진짜 이래? [영상]

입력
2023.1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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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 시체 관극?

편집자주

뉴스는 끊임없이 쏟아지고, 이슈는 시시각각 변합니다. ‘h알파’는 단편적으로 전달되는 이야기들 사이의 맥락을 짚어주는 한국일보의 영상 콘텐츠입니다. 활자로 된 기사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때, 한국일보 유튜브에서 ‘h알파’를 꺼내보세요.


국내 뮤지컬 공연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안내 방송 멘트가 있다. "등받이에 등을 붙이고 공연을 관람해 달라"는 것. 뒷좌석 관객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자세를 신경 써 달라는 의미다. 기본 에티켓을 넘어선 메모 금지, 큰 숨소리 금지 등 이른바 '시체관극(시체처럼 미동 없이 극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의 자조 섞인 표현)' 문화가 최근 다시 이슈가 됐다. 마니아 관객이 주도하는 국내 공연계에선 이 같은 엄숙주의 관람 예절이 유난히 강조된다. 공연계에선 과도한 엄숙주의가 새로운 관객의 유입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양진하 기자
이수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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