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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NC다이노스' 창단 주역 이재성씨 영입… "서부산 출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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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4일 내년 총선에 대비한 두 번째 영입인재로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53)씨를 소개했다. 이씨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G-STAR)' 부산 개최를 이끌어낸 4차 산업 전문가로, 2011년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창단을 주도했다. 부산이 고향인 이씨는 서부산 출마를 희망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씨는 "저는 산업전문가로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실행 능력을 갖췄다"며 "민주당과 함께 기업과 산업의 발전을 통한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고, 일자리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재성씨는 혁신 경제의 리더"라며 "스타트업·교육·R&D(연구·개발)·미래혁신경제 부문에서 선두에 서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씨는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초·중·고교를 나왔다. 이후 포항공대와 부산 고신의대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동통신회사 한솔PCS를 거쳐 2002년 게임회사 넷마블에 입사한 그는 유료화 서비스 도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입사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했다. 이후 엔씨소프트 전무와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NC문화재단 전무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인 새솔테크 고문이다. 그는 교육지원 사업도 활발히 참여해 왔는데, 이날 영입식에서 이씨의 지원을 받은 소년의집 출신 대학생 A씨가 쓴 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씨 영입은 민주당의 총선 승패의 가늠자가 될 낙동강 벨트 탈환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비례대표 출마는 하지 않겠다"며 "개인적으론 부산, 그중에서도 발전이 더딘 서부산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이 부산 지역 최대 10곳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단 계산이 나온 가운데 민주당의 전략 카드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으로 부산 사상이나 사하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영입식에서 이씨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한 대책을 세웠듯이, 지금은 연구개발(R&D)을 위한 특수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정부가 거꾸로 가고 있어서 매우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2030 엑스포 유치전에서 크게 패한 뒤, 부산에서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이 떡볶이를 먹는 사진은 무엇을 의미하느냐"며 "참으로 씁쓸하고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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