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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오타니에 김하성까지…NL 서부지구 대흥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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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간판 타자들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몰렸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각각 서부지구 소속의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둥지를 틀면서 이들의 맞대결에 야구 팬들은 설렐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같은 지구의 샌디에이고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받은 김하성도 있다.
메이저리그의 저명한 소식통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 원)에 계약했다. 이 소식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 등 주요 현지 언론도 일제히 보도했다.
이 금액은 메이저리그로 향하는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액이다. 올해 이정후의 홈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샌프란시스코 고위 관계자가 직접 찾는 등 꾸준히 관심을 나타낸 결과가 잭팟으로 이어졌다.
이정후보다 앞서 세계적인 슈퍼 스타 오타니는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년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다저스와 입단 계약했다. 이로써 오타니와 이정후, 김하성의 대결을 보다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다만 오타니와 투타 맞대결은 내년에 불가능하다. 오타니가 올해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내년 시즌에는 지명타자로만 나서기 때문이다. 이들의 방망이 맞대결을 지켜보고, 오타니의 타구를 외야수 이정후, 내야수 김하성이 잡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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