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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대상에 심폐소생술로 시민 생명 구한 김대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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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대전성모병원 야외주차장, 60대 노인이 협심증으로 쓰러졌다. 그 장면을 본 사회복무요원 김대흥씨가 즉각 달려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노인의 생명을 구했다.
병무청은 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을 열고 김씨에게 대상을 시상했다. 소집해제 이후 현재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생명을 살리는 것도 국가에 이바지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제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사회복무대상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48명의 수상자와 5곳의 복무기관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인 김씨와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행정지원 등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자 5명을 비롯한 사회복무요원 15명과 복무관리 우수직원 8명, 우수복무기관 5곳이 수상했다.
사회복지 분야 수상자 모장혁 씨는 경기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소속으로 발달장애인 체육대회 운영요원으로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페육 수업을 적극 보조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보건의료 분야 수상자 이재원씨는 경북대병원 소속으로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병원 내 키오스크 시스템 개선책을 현장에 반영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장현선씨는 교육문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 씨는 강원 원주시 특수학교에서 장애학생에게 악기 등을 가르치는 재능기부를 했다. 장 씨는 "이번 기회에 전국 대부분의 사회복무요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본부 동대구역 소속 사회복무요원 정민재씨는 근무 중 역사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히 신고해 시민 안보를 확보한 기여로 환경안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세대 철학과 박사과정인 정선우 씨는 복무 중인 인천시 서부교욱지원청에서 철학 강의 등 재능기부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정 씨는 "동료 요원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영광을 돌렸다.
전국 5만3,000명의 사회복무요원은 사회복지, 보건의료, 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인원 중 72%에 달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지하철역과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배치돼 국가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최구기 병무청 사회복무국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성실히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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