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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서울 밖 첫 애플스토어 공개한 날, 삼성전자는 가성비 신제품으로 맞불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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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찾은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내 '애플 하남' 매장. 9일 공식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었다. 매장 곳곳에 신제품 '아이폰15'를 비롯해 '애플워치9', '맥북프로' 등 다양한 애플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특히 이 매장은 2018년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이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서울 바깥에 생기는 애플스토어로 주목받고 있다. 애플이 하남 매장을 시작으로 지방까지 애플스토어를 확대하면서 앞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패트릭 슈루프 애플 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총괄은 이날 애플 하남에서 열린 언론 프리뷰 행사에서 "애플스토어는 애플의 최고 가치를 담고 있는 공간"이라며 "우리는 한국 고객들과 좀 더 깊이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하남은 특히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애플 본사의 목표에 따라 지속가능성 관련 노력의 흔적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천장은 생합성 음향 패널과 칸막이로 만들어져 금속을 덜 썼고 바닥은 화학적 합성수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생체 고분자 물질을 활용했다.
또 이 매장은 국내 애플스토어 중 처음으로 애플 제품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니어스 바'를 따로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애플 제품의 사용법을 설명해 주는 '투데이 앳 애플' 세션도 진행한다. 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스타필드에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애플 하남을 포함해 국내에 6개의 애플 스토어를 열었는데 매장을 추가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하남점은 5호점 애플 강남이 문을 연 지 8개월 만에 등장했다. 특히 미래의 주 고객층인 1020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만큼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국내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점점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젊은 층 고객 확보에서 애플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같은 날 가성비가 뛰어난 신제품 '갤럭시S23 FE'를 내놓으며 반격에 나섰다.
이 제품은 올 상반기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3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격을 낮춘 모델이다. 84만7,000원 출고가에 △6.4인치 대화면 △5,000만 화소 카메라 △4,500밀리암페어아워(mAh) 대용량 배터리 및 25와트(W) 고속 충전 기능 △256기가바이트(GB) 저장 용량 등 사양을 갖췄다. 색상은 민트, 그라파이트, 퍼플, 크림 등 네 가지이고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인디고와 탠저린 두 가지 색상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1020세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카메라 기능은 갤럭시 S23 못지않다. 나이토그래피 기능은 야간 등 저조도에서도 차별화된 촬영 결과물을 제공하며,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 및 전·후면 카메라의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술은 흔들림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사진과 동영상을 좀 더 선명하게 찍을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제품 구매 고객이 24개월 뒤 제품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보상하는 내용의 '갤럭시 퍼펙트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3 FE는 1020세대의 트렌드, 취향,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자인과 기능을 담은 완벽한 스마트폰"이라며 "프리미엄 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갤럭시 S23 FE로 나만의 개성 있는 모바일 라이프를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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