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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해외 여행 스타트업 클룩, 한국 등에서 2,76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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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레저산업을 하는 홍콩의 신생기업(스타트업) 클룩은 7일 2억1,000만 달러(약 2,76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씨티은행, JP모건, HSBC은행, 베세머 벤처파트너스, 크룽스리 피노베이트, 카시콘뱅크 금융그룹 등 국제 투자업체들과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골든 비전 캐피탈 등 국내 투자업체들이 참여했다.
2014년 홍콩에서 설립된 클룩은 140개국에서 각종 여행 및 레저상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 우리말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에서도 많이 이용한다.
이에 힘입어 이 업체는 올해 거래액이 30억 달러(약 4조 원)를 넘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덕분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단 린 클룩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확산 때 여행 상품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차량 대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며 "올해 직원 1인당 매출이 3배 증가했다"고 성장 배경을 밝혔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각종 야외활동 상품을 결합한 '클룩 시티 패스'와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이 업체는 휴대폰용 소프트웨어(앱)를 우선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예약의 80% 이상이 스마트폰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구글과 협업해 생성형 AI를 서비스 전반에 도입해 자동 번역, 대화형 고객 자동응대(챗봇)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업체는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와 협력해 동남아시아의 중산층을 겨냥한 사업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계획이다. 에릭 녹 파 클룩 공동 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여행객들이 앱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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