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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밥벌이는 없다'... 작년 늘어난 일자리의 1%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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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 일자리가 44만 개 늘어날 때 청년 일자리는 1만 개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일자리 중 절반이 60대 일자리였고 20대 일자리는 1%뿐이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645만개로 전년보다 87만 개(3.4%) 증가했다.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하는 일자리는 취업자와 다른 개념이다. 주중 회사를 다니며 주말에 학원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계산된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일자리가 44만 개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50대(26만 개), 40대(10만 개) 순이었다. 30대는 5만 개, 20대는 1만 개에 불과해, 늘어난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밖에 되지 않았다.
고령화에 따라 일자리의 평균 연령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17년 44.9세였던 평균 재직 연령은 지난해 46.8세로 올랐다. 일자리 점유 비중도 달라졌다.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대가 가장 많은 일자리를 가지고 있었던 예년과 달리 지난해엔 50대 점유율이 24.0%(635만 개)로 가장 컸다.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62만 개)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중소기업에서도 50대 15만 개, 60세 이상 31만 개 등 중·장년층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졌다. 중소기업 일자리는 전체의 62.2%인 1,644만 개다. 비영리기업, 대기업 일자리는 각각 561만 개, 440만 개로 15만 개, 10만 개 늘었다. 중소기업 일자리에서 가장 주된 연령층은 50대(24.7%)인 반면 대기업은 30대 비중이 28%로 가장 컸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12만 개), 도소매(11만 개) 업종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고, 금융·보험업은 1만 개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돌봄 수요 증가로 60세 이상이 많이 분포하는 보건·사회복지업에서 최근 일자리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은행 등 금융업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일자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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