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비 넘긴 YG... 블랙핑크 '그룹 활동' 재계약

입력
2023.12.06 13:55
수정
2023.12.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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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공시... 네 멤버 개별 계약은 미정
'소녀시대·SM'처럼 '따로 또 같이' 활동 전망도

그룹 블랙핑크가 지난달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찰스 3세 국왕에게 받은 대영제국훈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스탠스테드 AFP=연합뉴스

그룹 블랙핑크가 지난달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찰스 3세 국왕에게 받은 대영제국훈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스탠스테드 AFP=연합뉴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YG)와 올해 계약이 종료된 블랙핑크 네 멤버가 앞으로도 함께 그룹 활동을 이어간다.

YG는 6일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YG의 간판 그룹이다. 빅뱅의 그룹 활동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YG가 블랙핑크와의 이번 재계약으로 한 고비를 넘긴 셈이다. '불장난' '킬 디스 러브' '셧다운' 등 그간 히트곡을 줄줄이 내 K팝 한류를 이끈 블랙핑크의 재계약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음악 시장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룹 활동 재계약으로 블랙핑크는 앞으로 YG에서 새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블랙핑크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룹 활동이 아닌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등 멤버별 YG와의 재계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소녀시대와 SM엔터테인먼트의 사례처럼 블랙핑크도 멤버별로 각자 다른 소속사에서 따로 개별 활동을 하면서 블랙핑크로 그룹 활동을 할 때는 YG에서 함께 하는 방식으로 활동하지 않겠냐고 내다보고 있다. YG 관계자는 "개인 전속 계약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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