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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신화' 신세계프라퍼티가 다음 10년 겨냥한 아이템은 '시니어 주거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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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을 맞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시니어 주거 사업으로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쇼핑을 통한 소비자의 여가뿐 아니라 주거, 업무 환경 등을 전방위적으로 아우르고 삶의 방식을 이끄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임영록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2033년까지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 발돋움할 때라며 "기존의 성공을 답습하지 말고 새로운 미래 고객의 열광을 이끌어 근원적 성장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 대표는 주거,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분야에 대한 실행안을 소개했다. 먼저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진출한다. 보살핌을 제공하는 요양의 개념이 아니라 그룹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레지던스와 접목해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노년층)에게 멋진 노후를 만들어준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호스피탈리티'(환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럭셔리 레지던스 주거 사업도 펼친다. 회사 관계자는 "스타필드가 20~49세 영 패밀리를 타깃으로 사업을 전개했다면 앞으로는 시니어 및 프리미엄 시장을 정밀 공략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의 새 랜드마크가 될 프라임 오피스 개발을 추진한다. 2029년 동서울터미널 오피스 복합 개발에 이어 용산 등 서울 원도심에 연면적 3만 ㎡(약 9,075평) 이상의 프라임 빌딩을 개발한다. 계획대로라면 2033년에는 회사가 운영하는 프라임 오피스 건물의 총연면적이 130만 ㎡(약 39만3,250평)로 늘어난다.
회사의 핵심 역량인 상업시설 '스타필드 빌리지'도 확대한다. 이는 집 근처에서 도보로 만날 수 있는 도심형 쇼핑 공간을 일컫는다. 현재 경기 파주시와 서울 가양구 두 곳에서 개발이 진행 중인데 3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또 야구장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오래 머물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하는 등 부동산 최고 브랜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13년 12월 설립된 신세계프라퍼티는 2016년 경기 하남시에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경기 고양시, 안성시 등에서 차례로 흥행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개발 사업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멀티 스타디움을 결합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16년부터 회사를 이끈 임 대표는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신세계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 실장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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