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출근길 경복궁역 사고로 10여명 부상

입력
2023.12.04 11:08
수정
2023.12.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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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분당선 수내역 사고 이후 반년 만에 또 발생

4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에 안전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에 안전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출근길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가 고장이 나 시민 1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서울 종로소방서와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쯤 경복궁역 내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했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던 시민 10여 명이 넘어졌다. 이 가운데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공사는 사고 직후 해당 에스컬레이터 운영을 중단하고,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는 심심찮게 반복되고 있다. 앞서 6월에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선 수내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태우고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뒤로 움직여 3명이 크게 다치고 11명이 경상을 입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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